한국의 술잔을 두 손으로 받는 이유

한국의 술잔을 두 손으로 받는 이유
한국의 술잔을 두 손으로 받는 이유

한국의 술잔을 두 손으로 받는 이유

한국의 술잔을 두 손으로 받는 이유

한국의 술자리에서는 어른이나 상급자가 술을 따라줄 때 잔을 두 손으로 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단순히 잔을 놓치지 않기 위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상대를 존중하는 한국의 전통 예절이 담겨 있다.

존중을 표현하는 행동

두 손으로 술잔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술을 따라주는 사람에게 공손한 태도를 보이기 위해서다.

한 손으로 무심하게 받는 것과 달리 두 손을 사용하면 상대의 행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술잔뿐 아니라 선물과 명함처럼 의미 있는 물건도 두 손으로 주고받는다. 물건의 가격이나 크기보다 그것을 건네는 사람을 존중한다는 의미가 크다.

유교 문화의 영향

한국의 전통 예절은 유교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조선시대에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뿐 아니라 스승과 제자 그리고 연장자와 연소자 사이의 질서를 중요하게 여겼다.

술자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누가 먼저 술을 권하는지와 어떤 자세로 잔을 받는지가 상대를 대하는 태도로 받아들여졌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주는 잔을 정중하게 받았으며 이러한 문화가 현대의 술자리 예절로 이어졌다.

다만 두 손으로 잔을 받는 행동이 특정한 한 시점에 만들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국 사회에서 두 손은 오래전부터 공손함과 정성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사용됐다. 여기에 연장자를 중시하는 문화가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술자리 예절로 굳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술잔을 나누던 문화

과거 한국의 술자리에는 자신의 잔을 비운 뒤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수작 문화가 있었다. 잔을 받은 사람은 술을 마신 뒤 다시 돌려주기도 했다. 하나의 잔을 주고받으며 친밀감과 신뢰를 확인한 것이다.

정부 문화 소개 자료에서도 한국의 전통적인 술자리에서는 잔을 두 손으로 받은 뒤 술을 비우고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 소개된다.

지금은 위생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잔을 돌려 마시는 모습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잔을 정중하게 주고받는 태도는 여전히 남아 있다.

술잔을 받는 방법

연장자나 상급자가 술을 따라줄 때는 오른손으로 잔을 잡고 왼손으로 잔 아래나 오른쪽 손목을 가볍게 받치면 된다. 반드시 양손으로 잔 전체를 감쌀 필요는 없다. 왼손을 살짝 대는 것만으로도 존중의 뜻을 표현할 수 있다.

술병을 들고 따를 때도 비슷하다. 오른손으로 술병을 잡고 왼손은 병 아래나 오른팔을 받친다.

상대와의 나이 차이가 크거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라면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이는 것도 자연스럽다.

고개를 돌려 마시는 이유

한국에서는 연장자 앞에서 술을 마실 때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예절도 있다.

상대의 정면에서 술잔을 비우지 않음으로써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행동이다. 정부 문화 자료에서도 어른과 함께 술을 마실 때 고개를 돌리는 행동을 존중의 표현으로 설명한다.

반드시 몸을 크게 돌릴 필요는 없다. 잔을 입에 가져갈 때 고개를 살짝 옆으로 향하고 입을 가리는 정도면 충분하다.

모든 사람에게 두 손을 써야 할까

친한 친구나 동갑인 사람과 마실 때는 한 손으로 잔을 받아도 무례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처음 만난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두 손으로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회사 회식과 비즈니스 접대에서도 두 손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작은 행동이지만 기본적인 예절을 알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바이어와 함께하는 자리라면 이러한 의미를 간단히 설명해 주는 것도 자연스러운 대화 소재가 된다.

형식보다 중요한 배려

오늘날의 술자리 문화는 과거보다 자유로워졌다.

나이와 직급을 지나치게 따지는 분위기도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두 손으로 잔을 받는 예절의 의미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두 손을 사용하는 행동에는 상대가 건네는 술과 마음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다만 술을 강제로 권하거나 잔을 비우도록 재촉한다면 아무리 형식을 지켜도 좋은 예절이라고 보기 어렵다.

한국의 술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잡한 동작을 외우는 일이 아니다.

상대가 술을 마실 수 있는지 먼저 살피고 거절하더라도 부담을 주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다.

두 손으로 잔을 받는 행동도 결국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방식이다.

 

 

공식홈페이지 유리마담 가이드

다른 글이 궁금하다면?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
위로 스크롤